디지털 드로잉 입문자를 위한 가벼운 연습 오브젝트 추천

“무엇을 그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에요.

막상 펜을 들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빈 캔버스를 마주하면 손이 쉽게 움직이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림은 복잡한 형태를 단순한 도형으로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디지털 드로잉 초보자분들이 즐겁게 그릴 수 있는

연습용 오브젝트와 단순화하는 팁, 그리고 연습 순서를 함께 정리해볼게요.

 

 

 

목차

1. 첫걸음 — 도형으로 시작하기
2. 도형을 조합해서 오브젝트로 발전시키기
3. 일상 속에서 연습할 만한 오브젝트 추천
4. 복잡한 사물은 어떻게 단순화할까?
5. ‘잘 그리는 것’보다 ‘계속 그리는 것’

 

 

1. 첫걸음 — 도형으로 시작하기

가장 기본이자 모든 그림의 기초는 도형이에요.
그림 속 모든 사물은 자세히 보면 원, 삼각형, 사각형 같은 도형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추천 연습 순서

1. 원 — 공, 컵, 얼굴, 사과, 해
2. 삼각형 — 산, 나무, 피자 조각, 고양이 귀
3. 사각형 — 책, 창문, 스마트폰, 상자

이 세 가지 도형만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도, 세상의 거의 모든 물체를 단순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엔 선을 완벽하게 그리려 하지 말고, 손을 풀 듯이 여러 번 그려보세요.

선이 흔들려도 괜찮아요!

디지털 드로잉에서는 언제든지 되돌리기(Undo)가 가능하니까요.

 

 

 

 

2. 도형을 조합해서 오브젝트로 발전시키기

이제 도형을 단독으로 그릴 수 있다면, 다음은 조합 연습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

• 컵 : 큰 원통형(사각형+타원형) + 손잡이용 작은 반원
• 집 : 네모(본체) + 삼각형(지붕) + 작은 사각형(문, 창문)
• 고양이 얼굴 : 큰 원(머리) + 작은 삼각형(귀) + 작은 원(눈, 코)

이렇게 ‘크게 보고 → 단순하게 나누기’가 핵심이에요.
처음엔 세부 묘사보다 형태의 비율을 보는 연습을 하세요.

비율만 맞아도 그림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3. 일상 속에서 연습할 만한 오브젝트 추천

디지털 드로잉은 복잡한 피사체보다 친숙한 일상 사물을 그릴 때 훨씬 부담이 덜합니다.
아래 리스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하나씩 그려보세요 ✏️

🍎 음식 오브젝트

• 사과, 딸기, 케이크 조각, 커피컵, 도넛, 아이스크림
  → 둥근 형태가 많아 그리기 쉽고, 색감 연습에도 좋아요.

🏠 생활 오브젝트

• 책, 화분, 의자, 시계, 스마트폰
  → 직선과 곡선이 적절히 섞여 있어 기본기 연습에 좋습니다.

🌿 자연 오브젝트

• 나무, 구름, 해, 달, 산
  → 선 없이 색 덩어리로만 표현해보는 연습도 해보세요.

🐰 귀여운 캐릭터 오브젝트

• 곰 얼굴, 고양이, 강아지, 토끼
  → 단순한 얼굴형 + 눈코입 위치 비율로 캐릭터 디자인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4. 복잡한 사물은 어떻게 단순화할까?

그림 실력이 느는 핵심 비결 중 하나는 “단순하게 보는 눈”이에요.
예를 들어, ‘꽃’을 그린다고 할 때 처음부터 꽃잎 하나하나를 다 그리려 하면 너무 어렵죠.
이럴 때는 다음처럼 단순화해보세요 👇

🌸 꽃 그리기 단순화 예시

1. 중심 원을 그리고
2. 주변에 타원형을 여러 개 배치 → 꽃잎 표현
3. 색을 넣을 때는 밝은색과 어두운색만 간단히 구분

비슷하게 컵은 위쪽 타원과 아래쪽 직선으로 나누고, 사과는 둥근 원에 꼭지 하나만 더해도 충분합니다.
즉, 복잡한 부분은 나중에 천천히 추가하고, 처음엔 형태를 파악하는 연습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

 

 

 

5. '잘 그리는 것’보다 ‘계속 그리는 것’

디지털 드로잉은 완벽하게 그리는 것보다 자주 그려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초보자 시기에는

“이건 좀 이상한데?”
“그림이 어색해요…”

 

라고 느끼더라도 괜찮아요.

그게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에요.
오늘 그린 그림은 내일 보면 더 나아지고, 꾸준히 손을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선과 색이 생깁니다.

 

 

 

 

🎨 정리하자면

• 기본 도형으로 시작하고
• 도형을 조합해서 사물을 만들고
• 복잡한 사물은 단순하게 나누어 보기
• 일상 오브젝트로 자주 연습하기

이 네 가지만 기억해도, 디지털 드로잉의 첫 단추는 완벽하게 끼운 셈이에요.
오늘은 원 하나, 내일은 사과 하나 — 이렇게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작은 그림 하나하나가 쌓여, 어느새 “나만의 그림 스타일”이 만들어질 거예요. 🌷